2026년 6월 국세수입 동향
세수 흐름으로 보는 세정 변화
상반기 누계 223조원, 전년 대비 17.4% 증가
재정경제부는 2026년 7월 31일 ‘2026년 6월 국세수입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국세수입 동향은 국가 재정 상황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이자, 세목별 흐름을 통해 향후 세정 방향을 읽을 수 있는 자료입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상반기 세수 호조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 1~6월 누계 국세수입: 223조원 (전년 동기 190조원 대비 +33조원, +17.4%)
· 추경 반영 예산 415조4천억원 대비 진도율: 53.7%
상반기 누계 증가율 17.4%는 2022년(20.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6월 말 기준 진도율 53.7%는 전년(2025년 6월 49.7%)과 2024년 6월(45.9%)을 웃도는 수치로, 최근 5년 중 두 번째로 높은 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누계 기준 주요 세목의 흐름을 살펴보면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가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의 급증이 두드러졌습니다.
| 세목 | 상반기 누계 | 전년 대비 증감 |
|---|---|---|
| 소득세 | 75조7천억원 | +10조4천억원 (+15.9%) |
| 법인세 | 49조3천억원 | +4조3천억원 (+9.6%) |
| 부가가치세 | 44조8천억원 | +4조9천억원 (+12.2%) |
| 증권거래세 | 6조8천억원 | +5조2천억원 (+338.7%) |
6월 단월 세수 증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증권 관련 세수입니다. 6월 증권거래세는 1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2천억원(+482.2%) 급증했습니다. 이는 5월 상장주식 거래대금이 1,911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21조원(+389.9%) 폭증한 영향입니다.
여기에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로 6월 농어촌특별세도 2조4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조7천억원(+219.5%) 증가했습니다.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를 합산한 증가분 2조9천억원이 6월 전체 증가분(5조5천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6월 소득세는 8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4천억원(+18.2%) 증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세수 호조와 별개로, 2026년 국세청 세무조사 운영 방향도 함께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6년 세무조사 규모는 예년 수준인 약 1만4천건 내외로 유지하되, 악의적·지능적 탈세에 강력히 대응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고 발표됐습니다.
재정경제부는 2026년 세제개편안의 세입여건 평가에서 전반적 경기 회복세·반도체 호황·증시 활성화로 법인세수를 중심으로 세수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기 사이클의 하방 리스크와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중장기 세입기반 약화가 우려된다고 평가했습니다.